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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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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임박' 이정후도 기대한다 "시범경기 재미있을 듯…적응이 최우선, 잘 적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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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 신원철 기자]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시작 이틀을 앞둔 23일(한국시간) 타격 훈련을 생략하고 주루와 수비 훈련에 나섰다. 오후에는 유니폼과 야구 장비를 전부 착용하고 구단 사진을 찍는 스케줄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2024 캑터스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시범경기를 이틀 앞둔 가운데 이정후는 언제나처럼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날 이정후는 방망이를 잡지 않고 다른 훈련 일정만 소화한다. 라이브배팅은 물론이고 배팅케이지에서 하는 타격 훈련도 없다.

이정후는 "오늘은 배팅 훈련이 없다. 스케줄은 팀에서 하라는 대로 한다. 의논은 하는데 컨디션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마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여기 일찍 와서 훈련하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구단에서 이렇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풀스쿼드 소집일이 아닌 15일부터 스코츠데일스타디움으로 출퇴근하며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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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협의해 타격 훈련은 생략했지만 나머지 훈련은 문제 없이 진행된다. 팀 단체 베이스러닝, 수비 훈련이 예정에 있었다. 이정후는 "아예 푹 쉬는 건 아니고 운동장 나와서 할 건 다 한다. 배팅 훈련 하나 안 하는 걸로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이정후의 스프링캠프 훈련 페이스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 '개막 전 몇 타석' 같이 구체적인 숫자를 정해두고 스프링캠프를 보내지는 않는다고. 이정후는 "천천히 끌어올리는 편이었다. 타석 수를 정해놓고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첫 라이브배팅에서만 션 젤리의 공을 쳤고, 나머지 타석에서는 공을 지켜보며 실전 투구에 적응하는 쪽에 주안점을 뒀다. 이정후는 이런 판단을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결정한다고 했다. 그는 "공을 그냥 보기만 한다든가, 오늘은 한 번 쳐봐야겠다든가. 쳐봐야겠다 하면 치는 거고. 지금까지는 거의 공을 보기만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다음 라이브배팅 때 어떻게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했다고 비교하기 어려운 게 한국은 라이브배팅이 조금 밖에 없다. 여기는 또 라이브는 아니어도 시범경기가 엄청 많지 않나. 그래서 공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천천히 맞춰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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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아직 업데이트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막전에 나가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경기에 나가는 것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거니까 나는 그냥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출전 여부는 트레이닝 파트,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그래도 실전에서 투수의 공을 치는 일이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 이정후는 "시범경기가 시작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진짜 중요한 시기니까, 적응을 최우선으로 두고 잘 적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 2월 시범경기 일정(한국날짜)

25일 vs 시카고 컵스(홈) / SPOTV NOW, SPOTV ON 생중계
26일 vs 텍사스 레인저스(원정)
27일 vs LA 에인절스(홈)
28일 vs 시애틀 매리너스(홈)
29일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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