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왼쪽)가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케이비(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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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나란히 남녀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카드는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앞세워 최하위 케이비(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4/25:18/25: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우리카드는 20승 10패 승점 59로 대한항공(19승 11패 승점 5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케이비손해보험은 8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발목부상 여파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시즌 아웃된 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아르템이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높은 공격성공률(61.9%)도 기록했다. 김지한은 15점,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는 11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건설 양효진(가운데)이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표승주(왼쪽)와 최정민을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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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힘겹게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아이비케이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21:25/25:22/19:25/25:16/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3승 7패 승점 69를 기록해 흥국생명(24승 6패 승점 67)을 제치고 다시 순위표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아이비케이기업은행은 14승 16패 승점 44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지에스(GS)칼텍스(승점 45∙16승 14패)와 승점 차는 1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최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날도 1세트에서 범실이 아이비케이기업은행(2개)의 두 배인 4개를 기록했고, 리시브 효율도 36.0%로 저조했다.
3세트까지 1-2로 뒤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높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는 블로킹 2개를 합해 9점을 집중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나현수가 블로킹 3개를 합작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5세트 5-5에서 에이스 모마가 후위 공격 3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모마는 팀 득점(84점)의 절반에 가까운 41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8개를 합해 24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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