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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한국행, 최고의 FA 2등급 선발 잃었다" ML 구단들도 영향, 선택지 하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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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은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사실 그는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주목 받는 이름 중 하나였다.

류현진의 이름은 꾸준히 언급됐다. 특히 선발투수 보강을 필요로 하는 구단들의 영입 후보로 자주 지목됐다. 류현진이 언급된 팀만 해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수두룩하다.

결국 류현진은 한국으로 복귀를 선택했다. 한화는 류현진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다. FA 영입을 노릴 만한 선발투수 중 1명이 사라졌으니 말이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해 8월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류현진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11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52이닝을 던져 3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기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 초반대를 형성했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칼날 같은 제구력은 그대로였다. 그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맺었던 4년 8000만 달러의 FA 계약이 종료된 류현진은 다시 한번 FA 시장을 노크했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로 유턴을 선택했다. 사실 류현진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한화에서 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라 언젠가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그 시기가 예정보다 빨라졌을 뿐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한국 복귀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21일(이하 한국시간) "FA 중간급 선발투수 시장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라면서 류현진이 한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MLBTR'은 "베테랑 좌완투수인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를 떠나 KBO 리그로 복귀할 준비를 마친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FA 시장에 남은 최고의 2등급 선발투수 중 1명을 잃고 말았다"라고 류현진의 한국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메이저리그 FA 선발투수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가 이뤄졌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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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LBTR'은 "류현진의 이탈이 남은 선택지들에 대한 수요를 증가하게 만들까? 잭 그레인키, 자니 쿠에토, 노아 신더가드, 제이크 오도리찌와 같은 베테랑 선택지들도 남아 있지만 현재 FA 시장에 남은 최고의 2등급 선발투수는 마이클 로렌젠과 마이크 클레빈저라 할 수 있다"라면서 류현진과 함께 FA 2등급 선발투수로 주목을 받았던 로렌젠과 클레빈저의 이름을 꺼내기도 했다.

벌써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전력보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MLBTR'은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현재 선발로테이션 추가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들이다. 에인절스는 FA 1등급 선발투수인 블레이크 스넬이나 조던 몽고메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네소타와 샌디에이고는 모두 적은 금액으로 전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 LA'도 관심을 나타냈다. '트루블루 LA'는 22일 "류현진이 KBO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원소속팀인 한화로 복귀한다"라고 전하면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11년 동안 1억 22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류현진은 통산 1055⅓이닝과 탈삼진 934개, 그리고 78승을 거두면서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2위에 랭크돼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저스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라고 류현진의 지난 나날을 되돌아봤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14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14승을 수확, 메이저리그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류현진은 어깨 수술 등으로 좌절의 기간이 있었지만 2017년 5승을 거두고 복귀하는 한편 2018년에는 7승과 더불어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면서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14승과 더불어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었고 FA 시장에 나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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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인 2020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르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2021년에는 팀내 최다인 14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2022년 팔꿈치 수술로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지난 해 성공적인 복귀를 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하면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도왔고 이것은 다저스가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의 시작이었다"는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라고 그의 주요 경력을 되짚었다.

이어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건강했을 때 환상적인 투수였다"라고 극찬하면서 "그가 다저스에서 남긴 조정 평균자책점 129는 최소 1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들 중 공동 6위에 해당한다"라고 그가 남긴 업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토 선' 역시 류현진의 한국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남기를 바랐지만 FA 시장에서 관심을 충분히 끌지 못했다"라고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제 류현진은 국내 무대로 돌아와 KBO 리그의 타자들을 상대한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류현진은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과 탈삼진 204개를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역대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전설'을 만든 류현진은 2007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2.94와 탈삼진 178개로 '2년차 징크스'도 타파했고 2008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함과 동시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며 국위선양에 앞장서기도 했다.

2009년 한화가 꼴찌로 추락하는 와중에도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57로 선전한 류현진은 2010년 다시 한번 '괴물투수' 모드로 돌아오면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2011년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남긴 류현진은 2012년 평균자책점 2.66을 남기고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가 KBO 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190경기 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이었다. 이것은 그가 KBO 리그에 남긴 최종 성적이 아니었다. 류현진이 올해 KBO 리그로 돌아오면서 통산 100승과 1500탈삼진 등 대기록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류현진은 통산 100승에 2승만 남기고 있고 1500탈삼진은 262개를 더하면 완성할 수 있다.

한화가 곧 류현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면 단숨에 5강 후보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한화는 리빌딩이 완성 단계에 접어 들면서 올해 5강 싸움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는데 류현진이라는 천군만마가 합류하면 철벽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한화는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라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한 한화는 지난 해 신인왕 수상자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문동주가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상태. 여기에 류현진까지 가세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류현진의 '복귀'는 이처럼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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