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이하 '내남결')에서 유희연 역으로 활약한 최규리는 스포티비뉴스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규리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의 후배인 U&K 마케팅팀 사원이자, 총괄부장 유지혁(나인우)의 동생인 유희연 역을 맡아 MZ쾌녀란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받았다.
최규리는 "(박)민영 언니와 호흡하는 신이 가장 많았다"며 가장 감사한 선배로 박민영을 꼽았다.
최규리는 "TV에서 본 연예인이었는데 선배이기도 하고 가장 신이 많기도 하고, 하다보니 언니에게 도움을 구했다"면서 "어떻게 해야 흐름에 방해는 되지 않으면서 캐릭터가 잘 보이게 하지 않을까 했다. 촬영 경험이 많다보니까 조언도 해주시지만 정신적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역할이니까 가장 힘든 건 언니였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진짜 걸리는 게 있으면 내가 얘기해주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지지해주셨다. 그것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최규리는 틈틈이 선물을 챙기고 직접 담근 김치까지 선물한 박민영에게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최규리는 "언니가 현장에 선물을 종종 가져오셨다. U&K 직원들에게 선물도 주셨는데 정말 '사회생활은 강대리님처럼'이다. 감동이 컸다"며 "쉬시는 날엔 고추김치를 담아서 다 주셨는데, '언니 도대체 언제 쉬시는 거에요' 하니 '못 수어' 하시더라"고 귀띔했다.
그는 "극중에서 제가 언니를 '은인님'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차용해서 언니에게 '은인'이라고 한다"면서 "'언니가 은인이에요' 2023년 가장 잘 한 일이 언니랑 드라마 촬영한 일이라고 했어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진짜 진실의 입으로 말씀드리는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민영뿐 아니라 '막내' 최규리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판을 만들어준 선배들이 있어 더욱 자연스럽게 희연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최규리는 "선배들은 감정연기를 해야하는데 제가 분위기를 띄워야 하다보니까 처음엔 부담이 됐다"며 "그런데 워낙 현장이 재미있었어요. 언니오빠가 노련하시니까 카메라 돌아갈 땐 몰입하다가도 저를 챙겨주시고, 저도 막내란 느낌을 톡톡히 받았다"고 했다.
이어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언니 언니오빠 앞에서 재롱을 떨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돌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