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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안성재 "최현석 떨어뜨릴 생각에 신난 것 아냐…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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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화보·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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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가 패선 매거진 싱글즈 11월 호 커버를 장식했다.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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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요리 연구가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의 참가자로 나선 최현석 셰프에 존경심을 표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는 18일 안성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싱글즈 11월 호 커버를 장식한 안성재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 소감부터 화제의 밈(meme, 유행어)과 관련된 비하인드까지 밝혔다.

안성재는 지난 8일 전편 공개된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흑백요리사'는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의 요리 대결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안성재는 "이런 붐을 처음부터 예상하거나 의도하고 나온 것은 아니다. 나나 내 주변의 셰프들 그리고 비즈니스를 둘러봤을 때 어떤 새로운 종류의 활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을 굉장히 심각하게 다루는 사람 중 하나로써 셰프들이 웃음을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집요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런 날 것의 모습을 통해 실제 외식업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랐다. 고맙게도 제작진이 내 의견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수용해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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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가 "'흑백요리사'가 날 것의 모습을 통해 실제 외식업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이 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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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를 진행할 때 모든 요리사들에게 음식의 의도를 물었다. 그는 "다들 필살기를 가지고 나왔을 텐데 맛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고 이 이상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의도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내가 전문가라고 해도 내 평가가 절대적이라고 믿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내가 요리사의 의도를 듣지도 않고 한 입 먹고 '맛있다, 맛없다'로 판단해 버리면 그건 요리사들에게 정당한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상상으로 그리는 것들을 일련의 작업들로 실행시키고 파이널 프로덕트로 만드는 게 셰프인데 의도를 묻는 건 나에게 너무 당연했다"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출연자들의 행동과 말투가 유행어로 만들어졌다. 특히 안성재가 최현석의 두부 요리를 심사하던 중 지은 표정과 행동을 두고 '최현석 셰프를 떨어뜨릴 생각에 신난 안성재 셰프'라는 밈이 유행했다.

안성재는 "억울하다. 정말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다. 정말 다양한 맛이 많이 난다는 내 나름의 애정 섞인 표현이었다"며 "최현석 셰프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사진도 있다. 그건 정말로 내 마음속에서 '셰프님 정말 열정을 다 하신다. 대단하고 멋지다'라고 생각해서 나온 행동이었다. 근데 그걸 그렇게 이어 버리더라"라고 해명했다.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인 안성재는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인 파인 다이닝 '모수 서울'의 오너셰프다.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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