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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까지 돌려보냈는데...맨유, WB 사실상 시즌 아웃 '햄스트링 부상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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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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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백 루크 쇼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쇼가 남은 시즌을 결장할 수 있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주말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다시 다리 부상을 입어 남은 시즌을 결장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9일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연승을 달리게 됐다.

맨유가 매우 이른 시간 행운의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분 브루노가 자신의 진영에서 멀리 걷어낸 공을 벨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가로 챈 회이룬이 공을 잡고 빠르게 질주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당시 시계는 38초를 가리켰다.

맨유가 추가골까지 넣었다. 전반 7분 코너킥 공격 과정에서 쇼가 올린 크로스가 바란을 지나 뒤로 흘렀다. 뒤에서 대기하던 가르나초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를 문전에 서 있던 회이룬의 가슴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한 골을 내줬지만 결국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4연승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파이브 라이브에서 쇼의 부상에 대해 "말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면서 "분명한 건 부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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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이미 지난 12일 열렀던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부터 부상이 의심됐다. 당시에도 쇼는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은 빌라전 이후 "쇼의 교체는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쇼는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두 번째 득점 당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회이룬의 멀티골에 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교체 아웃됐다. 쇼는 올 시즌 이미 두 차례 장기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입어 11월에 복귀했고,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번 부상까지 추가된다면 벌써 3번째다.

쇼는 사실 유리몸으로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16시즌 오른쪽 정강이 복합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이 되기도 했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계속해서 시달리며 시즌을 온전하게 치른 경험이 거의 없다. 지난 시즌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좌측 풀백 역할을 맡았지만, 올 시즌은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데일리 메일'은 "쇼의 부상은 이번 여름 유로 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도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그는 이미 3월 브라질,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제외될 예정이다"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대체자가 없다는 점이다. 매체는 "쇼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타이럴 말라시아는 무릎 수술 이후 올 시즌 내내 출전하지 못했고, 최근 회복에서도 차질을 빚었다. 맨유는 지난달 세르히오 레길론과의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린델로프, 소피앙 암라바트는 해당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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