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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모두에게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사 JTB는 서울 개막 시리즈 여행 코스 세 가지를 추첨으로 판매했다. 두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3박 4일 패키지는 72만 8000엔, 한화로 약 650만 원이다. 20일 혹은 21일 한 경기만 볼 수 있는 2박 3일 패키지는 각각 49만 8000엔으로 약 443만 원에 달한다.
고가의 여행 상품 같지만 서울 시리즈의 티켓 가격이 최고 70만 원으로 비싸다는 점, 식사 등을 포함한 패키지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의견도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일본 여행 상품 가격을 전했더니 "생각보다 싸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JTB는 21일 서울 시리즈 당첨자를 발표하면서 경쟁률이 모두 200대1을 넘었다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 관전 투어의 경쟁률은 200배 이상으로 밝혀졌다…한국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라는 기사에서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한 다저스,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속한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은 일본에서도 주목 받았지만 티켓 판매가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에 한정돼 있어 일본에서는 구매가 어려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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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모두 서울 시리즈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첫 3차례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라이브 배팅과 시범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 50타석이면 개막을 맞이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고 한다.
오타니는 22일 라이브배팅에서 두 타석에 들어가 볼넷과 2루수 땅볼을 쳤다. 첫 타석에서는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스윙을 하지 않았고 5구 만에 볼넷을 골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언 야브로의 초구를 쳤지만 2루수 쪽 땅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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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첫 두 차례 라이브 배팅 일정을 취소하고 개별 훈련 일정을 잡아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첫 라이브배팅부터 백스크린 오른쪽으로 쏜살 같이 날아가는 홈런을 터트리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타구로 증명했다.
야마모토는 불펜투구와 라이브피칭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미 야마모토와 글래스노가 다음달 서울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단 시범경기 등판을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야마모토가 다음달 서울 개막 시리즈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공표하면서도 시범경기 데뷔전은 조금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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