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아스널을 따돌리고 17승 5무 3패(승점 56점)로 2위에, 브렌트퍼드는 7승 4무 14패(승점 25점)로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에만 무려 1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마크 플레컨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
해결사는 엘링 홀란이었다. 후반 26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스피드를 살려 그대로 질주했다. 홀란을 마크하던 수비가 넘어지면서 공간이 생겼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홀란이 그대로 질주한 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결국 1-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득점으로 홀란은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PL에서 만났던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PL 사무국은 2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홀란은 PL에서 그가 마주한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라며 홀란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켜내고 있다.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PL 17호 골을 터트리게 됐다. 2위 모하메드 살라(15골)와의 격차는 2골 차이로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4일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된 홀란이다. 지난 18일 홀란은 첼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플레이를 펼쳐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홀란은 빅 찬스 미스 3회를 포함해 턴 오버 7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4점을 받았다. 여기에 홀란이 스카이 스포츠 카메라를 밀치는 행동까지 하며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브렌트포드전 이후 한 기자가 홀란의 최근 폼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해당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했다. 그는 "최고 득점자나 골을 많이 넣는 공격수를 비판하지 말아라. 그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이어 "공격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홀란을 선택하겠다. 그는 두 달 동안 부상을 입어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그것은 인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