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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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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입장 표명 늦어” vs “당사자 사과받았으니 끝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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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엇갈린 반응

세계일보

인스타그램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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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갈등을 빚은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극적으로 화해한 가운데,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을 두고 누리꾼들은 '뒤늦게라도 사과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21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점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해 사과를 드렸다"고 전했다.

같은 날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다.

그는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인이가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모든 선수들이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

이어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대표팀 주장으로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입장 표명에 누리꾼들은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강인의 행동을 여전히 비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앞서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과 몇몇 젊은 선수들은 '탁구 치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저지하는 손흥민에게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갈등은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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