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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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1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이후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쳤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 소식도 화제였다. 둘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 사실은 지난 15일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최초 보도됐다. 이후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인정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 고참 선수들과 갈등을 빚은 이강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각종 비난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또한, 광고 관련해서도 차질을 빚기도 했다.
선수단의 갈등이 연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21일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과 화해했다는 글을 적었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강인이를 용서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강인도 SNS를 통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선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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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수단 관리 실패가 명백히 드러난 사건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선수단 관리 시스템의 재정비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아침에 소식을 들었다. 국가대표에서 10년 동안 코치 생활을 했다.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소식을 듣고 대회 결과해서 우승한 것처럼 기뻤다. 선수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좋은 소식을 들었다”면서 “앞으로 두 선수를 선발 여부는 지금부터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을 때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화해의 결과는 국가대표에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단 관리에 대해선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따로 얘기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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