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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의지하게 만들고 싶었다"..."해킹"이라던 형수, 돌연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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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반성문을 통해 자백했다.

20일 한국일보와 법조계에 따르면 법률 위반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 구속기소 된 축구선수 황의조의 형수는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한다.

반성문 속에는 범행을 자백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형수 이 씨는 반성문을 통해 “저희 부부는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한국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해외에 체류하며 5년 동안 뒷바라지에 전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황의조가 지난해 영국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황의조 간의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그에 따라 마찰을 빚었고, 저는 남편의 노고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황의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저 역시 황의조를 위해 학업과 꿈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해외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배신감은 더욱 컸다. 결국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털어놨다.

작년 6월 중 온라인상에 황의조를 저격한 한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황의조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의조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상에 급격하게 퍼지자 영상은 삭제됐지만, 황의조 측은 해당 영상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법적인 처벌을 요구했다.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갔지만 9월경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황의조에게 불법 촬영 혐의를 물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영상이 불법 촬영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영상을 유포한 유포자는 황의조의 형수 이 씨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 씨는 이후 “휴대전화를 해킹당했다. 다른 누군가가 영상을 유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결국 범행 동기를 스스로 자백했다. 이 씨는 반성문을 통해 “평소 황의조의 휴대전화를 관리하던 저는 한 여성과 찍은 영상을 발견했고 이 영상으로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영상을 편집했다. 황의조나 여성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일시적인 복수심과 두려움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남은 재판에서 제 범행을 은폐하지 않고 처벌을 받으며, 피해자들에게 평생 사죄하겠다. 피해 여성에게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리치 시티 임대를 떠났지만, 임대가 돌연 조기 종료됐다. 자연스레 갈 곳을 잃은 황의조는 남은 시즌 동안 알란야스포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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