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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류현진 영입으로 '화룡점정' …'스토브리그 승자' 한화, 5강 그 이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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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안치홍, 베테랑 김강민·이재원에 류현진으로 전력 증폭

김서현·문동주·황준서 등 젊은 투수들 성장에도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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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류현진. 2023.10.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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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6) 영입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화룡정점'을 찍었다. 새 시즌 5강 경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던 한화는 류현진의 합류로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괴물'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다. 이제 발표만 남았다. 리그 전체 판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엄청난 변수다.

다음 시즌이나 가능할까 싶던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한화는 스토브리그의 승자가 됐다.

한화는 1년 전 채은성과 이태양을 FA로 영입한데 이어 올해도 안치홍과 4+2년 72억원에 계약했고 베테랑 김강민과 이재원까지 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아직 메이저리그(MLB)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류현진까지 합류하면서 팀 전력은 크게 상승했다.

김태균 KBSN 해설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류현진이 복귀하면 한화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김 위원은 "사실 지난 해에도 한화는 5강 싸움을 했어야 하는 전력"이라며 "팬들이 설레발 친다고 할 수 있지만 안치홍에 이어 류현진까지 오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응원을 담은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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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화 시절 류현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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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존 수술 이후 지난해 8월 복귀를 한 류현진은 11경기(52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38개 WHIP 1.29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실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메이저리그 많은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다름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통하는 실력만으로도 큰 플러스인데 미래를 생각하면 또 반가운 가세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팀 내 유망한 젊은 투수들에게 전수하는 모습은 한화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었다.

한화에는 지난 시즌 신인왕 문동주를 포함해 김서현, 황준서 등 유독 유망한 신인급 투수들이 많다. 이들이 베테랑 선생님 류현진한테 배운다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시기는 2018년이다. 벌써 5년째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가을야구는 커녕 하위권 벗어나는 것도 난제였던 한화인데, 올해는 '진짜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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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1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7.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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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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