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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칼빈 필립스가 퇴장을 당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공식전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이날 필립스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필립스는 2010년부터 리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리즈 성골 출신이다.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중용 받기 시작했다. 필립스는 매 시즌 4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였고, 2019-20시즌 16년 만에 팀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공헌했다.
필립스는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중원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위치해 활동량, 태클, 수비력, 가로채기 등이 장점이며 패싱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활약에 맨시티가 영입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리그 단 1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290분을 뛰며 경기당 평균 24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결국 필립스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웨스트햄은 필립스 임대 계약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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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필립스는 데뷔전에서부터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지난 2일 본머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한 필립스는 전반 3분 만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커트 주마가 필립스에게 패스를 보냈는데, 라이언 크리스티가 곧바로 압박을 펼쳤다. 당황한 필립스는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보냈지만, 도미닉 솔란케가 골키퍼 앞을 지키고 있었다. 결국 솔란케는 필립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필립스에게 이날도 악몽이었다. 후반 23분 필립스는 누노 타바레스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필립스는 공을 손으로 짚은 채 넘어졌다. 이때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공을 탈취하기 위해 손을 뻗었고, 이에 필립스가 분노해 도밍게스를 손으로 밀쳤다. 주심은 이를 보고 경고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단 3분 뒤, 필립스는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후반 26분 노팅엄의 역습 과정에서 모건 깁스-화이트의 공을 탈취하기 위해 필립스가 공을 찼지만, 깁스-화이트를 걷어 차면서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곧바로 또 한 장의 경고를 꺼내 들었고, 필립스는 단 3분 만에 두 장의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게 됐다.
과거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딘 애쉬턴은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첫 번째 경고는 도밍게스를 바닥으로 밀쳐 나왔다. 어리석은 행동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립스가 웨스트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벤치에만 앉아 있어 속도를 낼 수 없다"며 비판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도 동의했다. 그는 "필립스는 유로 대회에 나갈 수 없다. 그는 부적합해 보이고, 속도도 많이 떨어져 보인다. 그는 멍청한 옐로카드 두 장 때문에 퇴장당했고, 태클은 녹슬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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