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회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9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시비옹테크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 오픈(총상금 321만1천715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를 2-0(7-6<10-8>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015년 마이애미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9년 만에 WTA 투어 단식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WTA 파이널스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2만3천485 달러(약 6억9천만원)다.
결승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투어 단식 결승전 성적도 18승 4패로 승률을 더 높였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에서 12연승, 23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는 등 도하와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또 리바키나를 상대로 최근 3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승리, 상대 전적도 2승 3패로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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