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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했어도 탐난다…바르셀로나 미토마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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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일본 국가대표이자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핵심 윙어인 미토마 카오루 영입을 노린다고 스페인 엘 나시오날이 전했다.

엘 나시오날은 17일(한국시간) "미토마가 바르셀로나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영입 대상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가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날개를 맡을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을 각각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윙어에 두고 페드리를 왼쪽 윙어로 출전시키고 있다. 페드리는 왼쪽 윙어로 출전한 지난 4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왼쪽 윙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포메이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왼쪽 윙어를 영입한다면 페드리를 미드필더로 내려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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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왼쪽 윙어 영입이 절실한 이유는 핵심 미드필더인 프랭키 데용 이적설도 있다.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재계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데용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내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비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중앙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데용까지 나간다면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하기보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페드리를 원래 포지션으로 되돌리는 시나리오가 바르셀로나엔 최선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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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었던 미토마는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으로 2021년 8월 300만 유로 이적료에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엔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벨기에로 임대된 뒤, 지난 시즌 돌아와 브라이튼 소속으로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화려한 개인기와 저돌적인 드리블과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무너뜨리며 브라이튼 공격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41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토마의 장점은 솔로 플레이에 있다. 대학 시절 드리블에 관해 논문을 쓴 것으로 잘 알려진 미토마는 이를 자신의 무기로 승화시켰다.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가장 잘 돌파하는 공격수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명성과 몸값이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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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토마는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초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미토마에게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트레블 팀 맨체스터시티도 미토마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으로 거론됐다.

빅클럽으로 이적설이 잇따르자 폴 바버 브라이튼 CEO는 올해 초 미토마에 대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 대해 "미토마는 분명히 다음 이적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선수"라며 "우린 거기에 준비가 되어 있고, 이해한다. 다만 시즌 후반기에 멋진 시간을 보내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재정적인 관점으로 생존을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하는 팀이 아리나는 사실을 보면 정말 운이 좋다"며 미토마를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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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지난해 10월 미토마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미토마의 재계약 소식에 브라이튼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우리의 최고 선수"라고 기뻐했다. 데이비드 위어 단장 역시 "미토마와 같은 선수가 장기적으로 팀에 남는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미토마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전한 엘 나시오날은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아스날과 경쟁이 있을 수 있다"며 "미토마가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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