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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면에...정몽규 축협 회장, 감독 거취+갈등 논란 에 직접 입장 밝힌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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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와 대표팀 내부의 ‘항명 논란과 갈등’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후 2시 40분 경 축구대표팀 사안관련 KFA 입장을 발표한다”라며 “정몽규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축협은 정몽규 회장 포함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회의에선 13일 임원 회의와 15일 전력강화위원 회의 등을 통해 제기된 안건등이 논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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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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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에 대해 이미 주요 임원들과 전력강화위원회 모두 한 목소리로 경질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거취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현재로선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3일만 해도 정몽규 KFA 회장은 경질로 의견이 모아진 임원회의에 불참했고, 대신 ‘마땅한 명분이 없다’며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이유로 들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14일 영국 언론 더 선을 통해 아시안컵 대표팀 기간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이 멱살잡이와 주먹질 등으로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다는 내용이 밝혀지면서 일파만파 파문이 일었다.

준결승전 요르단전 전날 일어났던 대표팀의 갈등을 모두 지켜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수수방관했고, 감독을 견제하고 조정하며 도왔어야 할 대한민국축구협회(KFA)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정황이 속속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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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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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의 우승을 염원했던 온 국민의 기대와 달리 대표팀은 흩어져서 결속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잡이와 주먹질을 서로 주고받았다는 유력한 보도와 함께 축협 관계자의 인정이 나왔다.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시했던 이강인 측은 보도가 계속 이어지자 ‘주먹질은 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입장 발표를 통해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란 당연한 귀결의 결과를 밝히는 동시에,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됐던 선임 배경과 향후 리더십에 대한 대책도 함께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경질을 선택한다면 100억원대로 예상되는 위약금까지 감수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부터 이후 대책도 나와야 한다. 만약에라도 유임을 택할 경우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울 상황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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