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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월 취업자수 38만명 증가…10개월 만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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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년 여성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에 등록된 구인정보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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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취업자 수가 38만명 늘면서 3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60대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하고 청년층 감소세는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두달 연속 늘었다.

조선일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3월(46만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27만7000명)·12월(28만5000명) 줄었다가 석달 만에 30만명대로 회복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명 늘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30대에서 8만5000명, 50대에서 7만1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감소했다. 40대도 4만2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만3000명), 건설업(7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2만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p 상승한 68.7%였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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