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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을 사랑하나보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과 함께 14승 5무 5패(승점 47)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로메로는 손흥민을 주장인 손흥민을 극진하게 챙겼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티보 베르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밟기도 전에 로메로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주장 완장을 채워줬다. 사소한 행동이지만 로메로가 손흥민을 얼마나 주장으로서 존중해주는지를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투입된 손흥민은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해주는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한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히샬리송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좌측으로 침투했다. 반대편을 응시한 뒤 왼발 크로스를 날카롭게 보여줬고, 브레넌 존슨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에 극장승리를 안겼다.
덕분에 토트넘은 브라이튼 원정 2-4 패배를 되갚아주면서 동시에 리그 4위로 뛰어오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존슨의 결승골을 만들어내자 제일 좋아한 선수 중 한 명이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손흥민을 꼭 안아준 뒤에 귓불에 입술까지 맞췄다. 로메로는 경기 후 개인 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로메로는 실제로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지난해 4월 로메로는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와 사이가 정말 좋다. 사람으로서, 동료로서도 모두 최고다. 거친 애정 표현? 우리 사이에선 일종의 밈(meme)이다. 난 손흥민을 포함해 동료 모두를 존중하고 그들을 통해 영감, 동기부여를 얻는다. 손흥민은 특히 정말 최고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와 있으면 행복하고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손흥민을 정말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주장과 부주장 사이로서 애틋한 두 선수의 관계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로메로는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주장 공백을 잘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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