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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이 토트넘 훗스퍼가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전설적인 과거 맨유 감독 퍼거슨 경은 토트넘이 절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1960-61시즌 우승 이후 무려 63년 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로 리그 체제가 변화 된 이후 아직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는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이다. 무려 16년 전 이야기다.
우승 근처까지 간 적은 여러 번 있다. 그동안 토트넘은 2016-17시즌 PL 2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EFL컵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나 다름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8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출전 대회는 3개. PL, 잉글랜드 FA컵 그리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8월 EFL컵 2라운드에서 풀럼에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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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대회는 PL뿐이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큰 것도 아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PL 10경기서 8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우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얇은 스쿼드가 약점이 됐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1위 리버풀(승점 54)과의 승점 격차는 7점 차이다.
퍼거슨 경도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했다. 그는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경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레이싱'의 맷 채프먼이 토트넘이 PL에서 우승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한 뒤 웃었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 경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1961년이 그들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때였다. 오래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PL에서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퍼거슨 경은 토트넘이 맨유보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지 묻는 채프먼의 질문에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퍼거슨 경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토트넘은 맨유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체는 "퍼거슨 경은 한 때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할 때 그의 팀 선수들에게 '얘들아 토트넘이다'라고 말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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