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자책골로 역전하자 기뻐하는 PSG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이강인에게 휴식을 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릴을 꺾고 리그1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릴을 3-1로 물리쳤다.
지난해 9월 니스와의 5라운드에서 2-3으로 졌을 뿐 이번 시즌 15승 5무를 거둔 PSG는 승점 50을 돌파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니스(승점 39)에는 승점 11차로 앞서 있다.
7일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탈락해 프랑스로 돌아간 이강인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게 다음 주까지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벤치에서 경기 지켜보는 PSG의 음바페(가운데) |
PSG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도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교체 명단엔 포함됐으나 벤치를 지켰다.
8일 열린 브레스트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강한 태클을 당해 부상 우려를 낳았던 음바페는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대비해 힘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두 명의 주축 선수 없이 나선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유수프 야즈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4분 만에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17분엔 상대 수비수 알레산드루의 자책골이 나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불안한 리드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으나 후반 35분 란달 콜로 무아니의 득점포가 PSG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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