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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뮌헨 복귀 첫 경기서 풀타임…팀은 1·2위 대결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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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뮌헨, 선두 레버쿠젠에 5점 차로 밀려…분데스리가 12연패 '적신호'

연합뉴스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에 완패당했다.

김민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나섰던 김민재는 7일 새벽 열린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한 뒤 독일로 돌아가 맞이한 첫 경기에서도 쉴 틈 없이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의 복귀에도 뮌헨은 현재 리그 선두 팀인 레버쿠젠에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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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치고 아쉬워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등 뮌헨 선수들
[AP=연합뉴스]


리그 4연승 도전이 불발된 뮌헨은 승점 50에 머물러 2위를 지켰다.

이날 뮌헨을 꺾으며 리그 개막 이후 21경기 무패(17승 4무) 질주를 이어간 레버쿠젠은 승점 55를 쌓았다.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두 팀의 승점 차는 5로 벌어졌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직전 2022-2023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왔으나 이번 시즌엔 아성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우승하게 되면 팀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토트넘)의 친정팀이기도 한 레버쿠젠은 현재까진 5차례 준우승이 역대 리그 최고 성적이다.

우승 경쟁의 분수령으로 볼 만했던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선발 스리백으로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를 배치한 뮌헨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실점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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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골 넣은 스타니시치(2번)
[AFP=연합뉴스]


왼쪽 측면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낮게 보낸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스타니시치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측면 수비수다.

뮌헨은 만회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 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후반 45분 제레미 프림퐁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날 뮌헨은 전체 슈팅 9개, 유효 슈팅은 단 하나만 기록하며 모두 레버쿠젠(슈팅 14개·유효 슈팅 8개)에 밀렸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고, 지상 볼 경합은 5차례 모두 성공했다. 태클은 4차례 중 2회 성공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0을 줬다. 측면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7.6점으로 뮌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양 팀 최고점은 레버쿠젠 에드몽 탑소바의 8.4점이었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마즈라위(7.0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6.6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타니시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 8.4점을 매겼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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