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훗스퍼 감독은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프리미어리그(PL)의 우승 경쟁을 예측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66.2%로 압도적인 우승 확률을 자랑했고, 리버풀이 26.1%로 다음으로 높았으며, 아스널(7.4%)이 뒤를 이었다. 애스턴 빌라와 토트넘도 이름을 올렸는데, 각가 0.2%와 0.1%로 미미한 수치였다.
역시나 맨시티가 1위였다. 현재 선두 리버풀(승점 51점)에 승점 2점 차로 2위에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다음 에버턴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다시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리버풀은 아스널 원정에서 패배해 주춤했다.
토트넘은 0.1%의 확률로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는데, 사실상 우승을 실패했다는 말과 같다. 현재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선두 리버풀과 승점 7점 차이가 난다.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결과지만, 아스널, 애스턴 빌라 등 워낙 촘촘한 경쟁이 이어지다 보니 우승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최근 리그 경기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난 3일 에버턴 원정에서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 FA컵과 풋볼리그컵(EFL컵)도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리그가 더욱 중요해졌음에도 18위 에버턴과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비웃었다. 영국 '미러'는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PL 우승 가능성을 가장 낮게 준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저 슈퍼컴퓨터일 뿐이다. 일반컴퓨터로 가면 무언가 변화가 생기는가? 0.1%라고? 그래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0.1이라는 낮은 숫자에 실망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토트넘에 부임할 당시 우승을 하겠다고 공헌한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뚝심은 여전했다.
그동안 국가대표팀 차출로 누수가 컸던 토트넘은 이제야 완전체가 되었다. 주장 손흥민이 복귀했고, 이브 비수마 또한 런던으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15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아마 시즌 개막 후 가장 건강한 팀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11일 오전 0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PL 24라운드를 치른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 전에서도 토트넘의 화끈한 축구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튼의 정체성, 전술은 데 제르비 감독이 온 이후 변하지 않았다. 브라이튼은 어려운 상대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경기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트넘만의 화끈한 전방 압박,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를 또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