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당시 바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성폭력 혐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오른손 투수 트레버 바워(33)가 최저 연봉에도 계약할 수 있다며 복귀 희망을 밝혔다.
바워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이영상 수상자 등 우수한 투수 영입을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하고 싶지 않은 팀이라면 나와 계약하면 된다"라며 "최저 연봉으로도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승을 원하지만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팀을 위한 옵션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2020시즌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워는 2021년 한 여성과 성관계 중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MLB로부터 19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 뒤 당시 소속 팀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방출됐다.
퇴출된 바워는 미국을 떠났고, 2023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1년 4억엔(약 35억7천만원)에 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올린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요코하마는 바워와 다시 계약하려 했으나 바워는 미국행 항공편에 올랐다.
2024시즌 MLB 최저연봉은 74만 달러(약 9억8천만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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