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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 '혼외자' 언급했나…매디슨과 싸우던 FW, 이번엔 맨시티 월클 DF과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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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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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제임스 매디슨과 세리머니를 갖고 다퉈 화제가 됐던 브렌트퍼드 공격수 닐 무페이가 며칠 만에 또 다른 축구선수와 시비가 붙은 곳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무페이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같은 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3라운드에서였다.

매체에 따르면 무페이는 맨시티가 3-1로 이기며 승기를 굳혀가던 후반 막판, 상대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를 향해 도발적인 언사를 내뱉었고 이것이 워커를 격분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워커는 무페이에게 즉각 대응하려 했으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말렸고, 경기 후에도 침묵을 유지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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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를 지휘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경기 종료 후 해당 사건 침묵하는 편을 선택했다. 그는 "두 선수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봤다"면서도 "승부에서 진 이후엔 딱히 신경쓰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고 손을 내저었다.

무페이는 상대 선수 자극하길 좋아한다. 지난 1일 토트넘과의 경기서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후 토트넘의 미드필더 매디슨이 즐겨하는 골 세리머니인 '다트 세리머니'를 먼저 해 시비가 붙었다.

다만 해당 경기서 토트넘이 3-2로 역전승을 거둬 무페이의 성급한 도발에 매디슨 등 토트넘 선수들이 한 수 가르치는 모양새로 결말이 났다. 후반 3분 토트넘 왼쪽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곧바로 토트넘 윙어 브레넌 존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의 추가골로 편안한 2골 차 리드를 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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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슨과 히샤를리송은 무페이가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조롱한 것을 되돌려줬다. 각자 득점을 올린 후 다트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존슨은 여기에 무페이를 바라보며 혀를 내밀고 이른 바 '메롱'을 하는 등 무페이에게 제대로 복수했다.

'다트 세리머니' 원작자 매디슨은 무페이와 경기 후에도 자그마한 설전을 벌였다. 매디슨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페이가 아마 자기만의 세레머니를 가질 만큼 많은 골을 최근 몇 년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내 세레머니를 따라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무페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트 세레머니를 한 사진을 올리며 "이 세레머니를 너무 일찍 해버렸다. 우리가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내 커리어에 제임스 매디슨보다 더 많은 골, 그리고 더 적은 강등이 있었다"라고 매디슨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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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는 토트넘전에서 공격수 아이번 토니가 후반 23분 골을 넣으며 뒤늦게 따라붙나 싶었지만 2-3으로 패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도 공격수 필 포든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홈에서 1-3으로 패해 2연패 중이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무페이와 워커가 어떤 갈등을 벌였는지 알려진 바 없다"면서도 최근 워커가 혼외자를 낳으며 아내 아니 킬너와 헤어졌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무페이가 워커를 '긁으려고' 그런 스캔들을 꼬집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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