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사진|스타투데이DB |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그룹 르세라핌 전 멤버인 김가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가람은 7일 오전 진행되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취재진이 참석하는 공식 포토월이 세워지며 김가람 역시 졸업생으로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별다른 멘트를 할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학폭 의혹 이후 공식석상에 서는 건 약 1년 7개월 만으로 이목이 쏠린다. 그는 학폭 의혹 이후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김가람은 지난 2022년 5월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학폭 논란 당사자로 지목돼 탈퇴 수순을 밟았다.
당시 소속사 쏘스뮤직은 사건에 대해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다.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며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당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 역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폭로자를 고소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에 폭로자는 법무법인을 통해 김가람의 학폭 처분 내용이 담긴 문서를 공개해 타격을 입혔다. 결국 소속사는 김가람과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후 김가람은 SNS를 통해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으며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뷔는 제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다. 데뷔 후 2주 간은 제게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가람은 서공예 졸업과 동시에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 매체연기학과에 진학한다. 학폭 논란 뒤 20세로 접어드는 김가람이 가수가 아닌 연기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람이 빠진 르세라핌은 5인조로 재편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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