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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소속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붙고 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히샬리송이 터뜨린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체 불가 자원'이자 '캡틴' 손흥민이 이탈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문이다. 이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2 무)를 잡지 못했고,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맨체스터 시티전(0-1 패)에서 무릎을 꿇었다. 제임스 매디슨 복귀는 고무적이었지만, 손흥민 공백은 메우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먼저 균형을 깬 쪽도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15분 압박으로 볼을 뺏은 다음 전개된 역습. 빈 공간을 파고든 이반 토니 슈팅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막혔지만, 닐 모페가 넘어지면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토트넘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3분 데스티니 우도지가 중앙으로 돌파한 다음 티모 베르너에게 건넸다. 다시 패스를 받아 상대 몸싸움을 견디고 슈팅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4분 토트넘 역습 찬스. 베르너가 문전으로 내준 볼을 브레넌 존슨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우도지와 제임스 매디슨을 거친 다음 히샬리송 쐐기골로 격차를 벌렸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12분 토니 추격골 만회골이 전부였다.
결국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꺾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연승이 절실한 토트넘이 에버턴 원정에 나섰다. 해결사는 히샬리송이었다. 전반 4분 우도지가 빈 공간을 침투한 다음 중앙으로 건넸다. 히샬리송이 상단 구석을 꿰뚫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호주와 혈투 이후 준결승을 준비하는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COYS(Come On You, Spur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중계를 지켜보는 사진을 공유했다. 이역만리 카타르에서 전달한 응원이 동료들에게 닿아 선제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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