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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시안컵 출전 단독 1위-대회 첫 필드골-9년 만에 복수...'주장' 손흥민이 호주전 노리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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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손흥민은 대기록과 함께 필드골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포함해서 아시안컵만 16경기를 나왔다. 손흥민은 A매치 121경기에 나섰는데 그 중 16경기는 아시안컵이었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인도전이 치러졌던 2011 아시안컵부터 참여한 손흥민은 2015, 2019에 이어 2023에도 뛰고 있고 총 16경기에 나섰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풀백인 이영표와 동률이다. A매치 출전 기록이 127경기인 이영표는 2000, 2004, 2011 아시안컵을 뛰면서 16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A매치는 2011 아시안컵 3,4 위전 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현재 3,4위전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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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운재, 차두리(이상 15경기) 기성용(12경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16경기에 출전하게 돼 한국 축구 전설을 넘어섰고 대표팀, 토트넘 훗스퍼 선배인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주전 출전만 해도 대기록인 아시안컵 역대 최다출전 단독 1위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면 사실상 기록을 달성한 것과 다름이 없다.

내친김에 우승을 내린다. 그 전에 호주를 잡아야 한다. 손흥민은 호주를 상대로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패한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나고 다음날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호주전은 너무나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상당히 좋은 분위기이며 축구라는 좋은 스포츠는 이변이 항상 발생한다. 2015년 이야기를 꺼내면 좀 그렇고 마음이 아프다. 번복을 하지 않고 회복해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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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골이 터지기를 기대한다. 손흥민은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했지만 필드골은 없었다. 조규성, 이강인, 정우영, 황인범 등이 필드골을 터트릴 동안 에이스 손흥민이 필드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운 일이었다. 손흥민은 기회도 많았는데 토트넘 때 보여준 절정의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호주전에서 대기록 달성과 함께 대회 첫 필드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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