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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 외쳤지만…임신 4개월" '131만 유튜버' 랄랄 결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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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랄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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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구독자 131만명의 인기 유튜버 랄랄(31·여·본명 이유라)이 혼전 임신 중이라고 공개하며,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랄랄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 예비 신랑과 찍은 사진 등을 올리고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임신 4개월 차로 7월 출산 예정이라며 아기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영상도 함께 올렸다.

그는 결혼식은 하지 않고 양가 부모와의 여행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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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이 SNS에 올린 예비 신랑과의 모습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배우) 이동욱을 닮아 잘 생겼다. 영화과 출신으로 모델 일을 오래 했다. 대화가 잘 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저도 제가 믿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랄랄은 "스스로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에 대해 특히 부정적이었다"며 "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평생 나만을 위해 살고 싶고 불필요한 희생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도 물론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랄랄은 2019년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유튜브 구독자 약 131만명을 확보한 인플루언서이며, 공중파 방송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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