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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숫자' 기사에서 이정후의 올 시즌 타율을 궁금해하는 한편 "전망은 밝다"며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타율 메이저리그 톱10' 예상을 언급했다.
토마스 해리건 기자와 데이비드 아들러 기자는 "성공적인 시즌에 대한 기준은 각 팀마다 다르다. 어떤 팀은 우승을 노리고, 또 어떤 팀은 포스트시즌에만 나가도 좋아할 것이다. 유망주 성장을 기대하며 미래를 기약하는 팀도 있다"며 "그렇다면 올해 30개 구단이 집중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꼽아봤다. 2024년을 정의할 수 있는 팀의 중요한 숫자는 이렇다"고 썼다.
두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이정후의 타율을 주목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의 타율이 곧 팀의 성공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선수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이정후에게 주목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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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MLB.com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요시다 마사타카와 계약한 데 이어 2년 연속 해외리그의 엘리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시다와 비슷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썼다. 요시다는 지난 2022년 12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으로 포스팅을 시작한 뒤 하루 만에 1억 달러에 가까운 대형 계약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요시다 역시 높은 타율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요시다의 통산 타율은 7시즌 762경기에서 0.327이었다. 마지막 세 시즌은 349경기 동안 삼진아웃이 96번에 불과했다. 이때부터 미국 언론으로부터 요시다와 비교됐던 이정후는 "아시아권 선수가 좋은 계약으로 미국에 간다는 점 자체가 의미있다. 나도 내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총액에서 요시다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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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머 프로젝션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타율 0.291과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 100이 평균) 116, 삼진 비율 9.1%를 예상했다. 헛스윙이 거의 없는, 어떻게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이정후의 재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오타니의 다저스, 김하성-고우석 있는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라이벌 팀은 어떻게 봤을까. 이정후의 히어로즈 선배이자 메이저리그로 가는 길을 터준 김하성, 그리고 프로 입단 동기이자 처남-매제 사이인 고우석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마이클 킹의 평균자책점'이 중요한 숫자로 꼽혔다. 킹은 후안 소토 트레이드 때 뉴욕 양키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MLB.com은 "지난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FA)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라는 '빅3'에 의존해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했다. 그러나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FA가 됐다. 킹은 그를 대신해야 하는 선수다. 소토 트레이드 때 양키스에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압도적인 공을 던졌다. 28살의 킹은 104⅔이닝 동안 127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는 38⅓이닝 동안 48탈삼진 평균자책점 1.88이었다"고 소개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성적보다 선발 평균자책점에 더 주목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선발 로테이션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했으며 그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해 100승을 거뒀는데도 선발 평균자책점은 4.57로 메이저리그 20위에 그쳤다. 3경기에서 4⅔이닝 13실점으로 부진했던 포스트시즌에서는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야마모토, 글래스노, 팩스턴에 워커 뷸러가 복귀할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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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의 긍정적인 예상에 대해서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좋은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이라고 생각한다. 최우선 과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정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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