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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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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2위 싸움, 석 달째 ‘단통법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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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프로농구 ‘통신 3사’의 2위 경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수원 케이티(kt)와 창원 엘지(LG)와 수원 경기.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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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라! 슛!”



프로농구 ‘통신 3사’의 2위 경쟁이 치열하다. 2위는 1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는 3위나 4위와 천양지차다.



1일 현재 선두는 원주 디비(DB∙28승9패)다. 2위에 4경기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2위 자리는 자고나면 순위가 바뀐다. 1일 경기 결과, 창원 엘지(LG∙24승13패)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접전 끝에 고양 소노를 80-77로 물리쳤다. 수원 케이티(kt∙23승13패)는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87로 눌렀다. 경기가 없던 서울 에스케이(SK∙23승13패)는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세 팀은 여전히 0.5경기 차로 얽혀 있다. 5위 부산 케이씨씨(KCC·19승 15패)도 만만찮은 전력이다. 공동 3위와 3경기 차로 약간 처져 있다.



통신 3사의 2위 경쟁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처음엔 케이티가 조금 앞섰다. 그러다 12월 12일 엘지가 2위로 올라섰다. 에스케이는 12월 29일부터 1월 26일까지 한달 가까이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케이티가 1월 27일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하더니 1일 경기에서 2위의 주인공이 엘지로 다시 바뀌었다. 두 달여 동안 세 팀의 승차는 많이 벌어져야 2.5경기였다.



프로농구는 팀당 54경기(6라운드)를 치른다. 케이씨씨를 제외하고 4라운드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3분의 2가 지났다. 2위의 주인공은 이런 추세라면 시즌 막판에야 가려질 전망이다.



세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팀간 전적도 중요해졌다. 시즌 성적이 같을 경우 팀간 승패를 따진다. 엘지와 케이티, 에스케이와 엘지는 똑같이 2승2패다. 에스케이는 케이티에 3승1패로 앞서 있다. 승패가 같으면 골득실까지 따진다. 통신3사간 5∙6라운드 맞대결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는 3일 에스케이와 케이티가 맞대결을 벌이고, 15일엔 에스케이와 엘지, 3월 3일 케이티와 엘지가 잇따라 만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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