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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커루(호주 대표팀 애칭)'가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과 호주(FIFA랭킹 25위)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마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16강 한국은 후반전 돌입 직후 사우디에 선제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종료 직전까지 반격하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종료 직전 조규성이 터뜨린 동점골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차기에선 조현우 슈퍼 세이브로 승리했다.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손쉽게 제압했다.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 전반 45분 마틴 보일 추가골, 후반 44분 크레이그 굿윈 쐐기골, 후반 추가시간 해리 사우터 마지막 골까지 일방적인 경기였다. 호주는 기분 좋은 다득점 완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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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오랜만에 성사된 흥미진진한 매치에 시선이 집중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리오넬 메시와 결투 이후, 사커루는 (상대를) 존중하지만 손흥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는 제목 아래 한국과 호주가 맞붙을 승부를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과 같은 선수들은 한국에서 가장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다. 호주로서는 웃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커루'는 최근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2차례 평가전(2022 카타르 월드컵, 6월 A매치)'은 물론 멕시코전과 잉글랜드전(10월 A매치)을 통해 세계적인 슈퍼스타 상대에 익숙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호주 레프트백 아지즈 베히치는 "우리 수비 기록은 좋다. 월드컵은 물론 지난 아르헨티나전 당시에도 누구에게도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으로서 수비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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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아시안컵이지만, 호주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국가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고, 지난 카타르에선 16강에 진출할 만큼 저력을 지녔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지휘 아래 오랜 기간 탄탄히 조직력을 갖춰온 모습이다.
상대 전적도 열세다. 대한축구협회(KFA) 아카이브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와 통산 28차례 맞붙어 8승 11무 9패로 살짝 밀려 있다. 앞서 언급한 2015 아시안컵 결승전처럼 뼈아픈 기억도 있다. 단순 개인 기량으로 압도할 수 있는 국가는 결코 아니다.
체력적 여파도 고민이다. 한국은 사우디에 맞서 연장 혈투를 벌였고, 호주는 손쉽게 인도네시아를 잡고 쉬었다. 단순 휴식 기간만 따져도 한국은 이틀, 호주는 닷새다. 사우디 그 이상으로 까다로울 수 있는 호주. 한국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수비력이 강점인 호주와 파괴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한국이 진검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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