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차주에게 2월 초 안내
별도 신청없이 은행 입출입계좌로 바로 입금
김주현 금융위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참석한 은행장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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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을 포함한 '2조1000억 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시행을 본격화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18개 은행과 금융당국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지원방안을 논의,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의 집행 계획과 자율 프로그램의 지원규모를 당초보다 1000억 원 확대한 '2조1000억 원+α'로 최종 확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은행별로 KB국민·하나·신한·우리·기업·농협은행 등 6개 은행은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의 금액을 분담하고, 나머지 은행은 500억 원 이하를 분담하기로 했다. 분담액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을 연 환산한 금액에서 10% 수준에서 책정됐다.
은행권은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인사업자 187만 명에게 지난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캐시백 1조3587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1인에게 평균 73만 원이 돌아간다.
이자를 돌려받는 개인사업자에게는 내달 초부터 카카오톡, SMS, 애플리케이션 푸시 알림을 통해 캐시백 금액 등 상세 내용이 안내된다. 특히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고, 캐시백 금액은 대출계좌와 동일한 은행의 입출금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이에 캐시백 신청을 받는 조건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을 통한 총 이자 환급액은 내달 초에 받는 환급액과 올해(2024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1422억 원을 합산한 총 1조5009억 원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은 또 추가 재원 6000억 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3월 말 은행권 집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이나 서민금융기관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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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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