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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에 남겠습니다' 벤치 자원 전락한 손흥민 동료, 이적 제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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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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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다른 클럽의 이적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크 리옹이 지난 며칠간 호이비에르 영입을 밀어붙였지만, 그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2020-21시즌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해 세 시즌 연속 리그 35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자리를 잃어버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전술은 확실하다. 수비라인을 올리고 강한 압박을 펼쳐 상대방의 실수를 이끌어낸다. 라인을 올리는 전술에서 필요한 것은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빠른 발이다.

상대적으로 이 능력이 떨어지는 호이비에르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호이비에르의 이번 시즌 리그 선발 출장 횟수는 5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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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치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도 부진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그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6.4점을 부여받았다. 최전방에서 고립돼 잘 보이지 않았던 히샬리송을 제외하면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경기 막바지에 연이은 실수로 맨시티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완벽한 찬스를 놓쳤기에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맨시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며 끝끝내 실점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호이비에르는 볼 경합 상황 5번에서도 단 1번밖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단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은 호이비에르를 원하는 구단들은 많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많은 클럽들이 호이비에르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28세인 그는 아직 겨울 이적시장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기에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호이비에르의 잔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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