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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일본 매체 "손흥민 있는 한국, 16강 한일전 회피…사우디도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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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 매체가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경기를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16강 한일전을 회피했다"라고 작성함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라면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더 월드'는 29일(한국시간) "아시안컵 16강이 시작됐고, 16강 경기 중에서 가장 빅매치는 단연 사우디 대 한국의 경기일 것이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썼다.

계속해서 "한국은 E조의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혔지만,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16강에서 한일전을 회피하는 결과가 됐지만, 사우디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으로서는 난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포진해 있지만, 조별리그에서의 싸움은 다소 불안정했다. 'ESPN' 역시 한국의 설득력 없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불안해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격수인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16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 아시안컵 16강 탈락은 큰 실패가 될 것이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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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대회 전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두 팀 모두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먼저 D조였던 일본은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한 조였고, 2승 1패 성적으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조명됐다. 토너먼트 대진표상 D조 2위와 E조 1위가 맞붙기 때문이다.

다음 조에 해당했던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승리하면 E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동시간대 펼쳐졌던 반대편 경기에서 요르단이 바레인에 0-1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3-2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15분 실점을 허용해 3-3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면서 E조 2위가 됐고, 16강 한일전 역시 무산됐다. 이를 두고 일본 복수 매체들은 "한국이 일본을 회피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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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한국은 F조 1위의 사우디를, 일본은 E조 1위의 바레인을 상대하게 됐다. 한일전이 성사되려면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

한국이 맞이할 사우디는 F조에서 태국, 오만,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다. 지도자는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스쿼드 가치는 1억 9,300만 유로(약 2,800억 원), 사우디 대표팀의 스쿼드 가치는 2,315만 유로(약 335억 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나, '더 월드'는 "탈락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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