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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외신이 보기에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운용에 문제가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3 AFC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1차전서 바레인을 3-1로 이긴 한국은 2차전서 요르단과 고전 끝에 2-2로 비겼다. 요르단(1승1무, +4)에 선두를 내준 한국(1승1무, +2)은 선두탈환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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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은 졸전이었다. 손흥민의 선제 페널티킥이 터졌지만 박용우가 자책골을 넣었다. 설상가상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46분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간신히 비겼다.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몸에 맞게 행운의 동점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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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대회 내내 용병술과 전술대응에서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썼던 이기제는 카드를 받고 다치면서 조기에 물러났다. 결국 이기제는 3차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 김태환과 김진수까지 부상이라 풀백에서 뛸 선수가 설영우 한 명이다.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쓸 수도 없는 예비선수 3명을 데려왔다.
한국이 연신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우승확률도 대폭 내려갔다.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한국이 4위까지 추락했다. 인도매체 ‘스포츠 아다’는 우승후보에서 한국을 카타르, 일본, 이란에 이은 4위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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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다. 요르단이 오히려 더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유럽에서 뛰는 확실한 스타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손흥민과 이강인 같은 선수들은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젊음과 경험을 잘 결합하는 것이 숙제”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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