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 무대로 진출하는 백승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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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다.
축구계 소식통은 24일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 입단을 위해 다음 주초에 영국으로 출국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백승호는 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이 끝나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이었다. 이로써 백승호는 지난 2021년 3월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독일)를 떠나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이후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헤로나FC(스페인), 다름슈타트를 거쳐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3시즌 동안 전북에서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겸 주장으로 뛰며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적극적으로 유럽 진출에 재도전했다.
백승호는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영국으로 출국해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875년 창단해 149년 역사를 가진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 8무 12패(승점 32)를 기록 중이다. 24개 팀 가운데 20위로 밀려 강등권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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