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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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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유격수 수술→1R 유망주 기회 돌아가나…수비+장타력 앞세워 주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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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는 이재현(21)이었다. 서울고 출신인 이재현은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고, 루키 시즌부터 경험치를 쌓으며 사자군단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23시즌에도 143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만 1156⅓이닝을 소화했다. 이재현은 박진만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으며 삼성의 센터라인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하지만 이재현은 2024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고질적인 어깨 탈구 증세를 보여왔던 이재현은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재현은 완치까지 최대 6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 상태를 살펴보고 훈련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삼성은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다.

대안은 있다. FA 계약을 맺은 강한울과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 삼성은 또 다른 유격수도 준비시키고 있다. 바로 김영웅(21)이 주인공이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2022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거포 내야수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상위 라운드에 선발됐다. 입단 이후에는 3루수로 주로 출전했는데, 입단 동기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격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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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영웅은 “이번 겨울에는 유격수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유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김영웅은 “그래도 해왔던 포지션이라 편하게 하고 있다. 펑고를 받으면서 연습 중인데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나도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준비 과정이 수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시즌을 마친 것도 원동력이 됐다. 김영웅은 10월 7경기에서 1홈런 2타점 타율 0.286(1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타격 페이스가 좋았지만,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차출돼 시즌을 완주하지는 못했다. 김영웅은 “많은 경기를 출전한 건 아니지만 조금은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비시즌 동안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 때 어깨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탓에 재활에 매진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더 단단한 몸을 만들었다. 김영웅은 “일본에서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 와서 재활을 했다. 지금은 100% 좋아졌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힘도 더 붙은 것 같다. 이제는 더 아프면 안 된다”며 건강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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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훈련만큼 타격도 신경 쓰고 있다.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시즌 중에도 뽐내고 싶기 때문이다. 김영웅은 “타격 정확도를 높이고 타구 스피드를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타구 스피드가 늘어나면 또 장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계획대로 훈련을 잘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한다. 김영웅은 “홈런도 10개 이상 때리고 싶다. 다만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부담을 갖게 되면 결과가 안 따라올 것 같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마다 공을 정확하게 때리려고 한다. 상황에 맞는 스윙을 하겠다”면서 “일단 스프링캠프 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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