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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부주장이 바라본 토트넘 주장 손흥민 "구단 모두가 따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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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대표팀에 차출된 주장 손흥민의 주장으로써의 역할에 대해 칭찬했다.

로메로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OTT 플랫폼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토트넘 최초의 아시아 주장이 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메로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거의 모든 선수가 따르는 사람이다. 그는 이기고자 하는 엄청난 열망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선수단이 그가 주장이 된 것을 즐기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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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6~27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그가 주장이라 정말 행복하고 우리는 분명히 그를 따르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8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구단의 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애슬레틱'이 그의 새 주장 낙점을 보도한 것에 이어 토트넘 구단도 곧장 이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2014/15시즌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왔다. 2015/16 시즌부터 주장으로 임명된 위고 요리스로부터 이번에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소개했다. 요리스가 7년간 맡았던 주장이란 중책을 이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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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주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이 된 것은 큰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며 '캡틴'으로서 토트넘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극찬하며 그의 주장 낙점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 자질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주장이 되기 위한 이상적인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손흥민의 영향력과 기량에 대해서도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한다"며 "단지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 곳에서 그리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경기들에서 성취한 것들 덕분이다"라고 기량과 인성, 리더십, 경력 면에서 손흥민이 주장으로 손색 없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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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 주장,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 로메로 부주장을 포함한 새 주장단 체제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순항했다.

그러나 첼시와의 11라운드에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의 부상 이탈, 그리고 로메로의 퇴장 여파로 전력에 큰 구멍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월엔 주장 손흥민이 이탈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최대 2월 중순까지 빠지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본머스와의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고 3-1 승리를 가져오게 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캠프를 차린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로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없이 치른 첫 경기인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 당시 새 임시 주장을 정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며 "주장은 손흥민이다. 구단의 주장이다. 그리고 매디슨, 로메로가 다음으로 완장을 찬다. 누가 내일 완장을 찰지는 내게 그렇게 큰 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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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 중요한 건 손흥민이 실제로 행동과 언행 등 아주 뛰어난 리더라는 사실이다.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지와 관계 없이 선수들이 성장할 필요가 있다. 난 주장 완정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날 경험 측면에서 주장감인 선수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임시주장으로 세우긴 했지만 손흥민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지난 2018년 여름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아 현재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있는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해 한국의 조 1위와 16강 진출 도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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