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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카타르 현장] 손흥민 호명하자 뒤집어진 알 투마마...이강인-김민재 압도하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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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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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손흥민은 카타르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0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E조 1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완파한 요르단이다. 대한민국은 바레인을 3-1으로 꺾은 가운데 조 2위에 올라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선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박용우, 황인범이 중원에 나섰다.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2선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조규성이었다. 홍현석,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김태환, 김지수, 양현준이 벤치 명단에 나선다. 김승규, 김진수, 황희찬은 제외됐다.

요르단은 야지드 압둘라, 압둘라 알 나시브, 야잔 알 아랍, 알리 올완, 무사 알 타마리, 야잔 알 나이마트, 마흐무드 알 마르디, 라야엘 아이드, 살렘 알 아자인, 니자르 알 라시단, 에산 하다드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도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알 투마마 스타디움은 뜨거웠다. 대중교통으로 오기 힘든 거리이고 평소보다도 햇빛이 강하고 뜨거웠지만 관중들의 열정은 막기 어려웠다. 태극기가 눈에 띄었다. 아시안컵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태극기를 들고 한국인들뿐만 아닌 여러 외국인들, 히잡을 쓴 이슬람인들까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요르단 먼저 선발 명단이 발표됐고 다음 클린스만호 선발라인업이 전광판을 통해 나왔다. 조현우부터 순서대로 호명이 됐는데 김민재, 이강인 등 슈퍼스타가 나오자 44,000명이 수용가능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은 들썩였다. 가장 함성이 큰 건 손흥민이었다. 최근 이강인, 설영우 등 인기스타들이 나오긴 했어도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건 손흥민이었다.

함성 데시벨 자체가 달랐고 소리를 지르는 이들도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 한국에 환호하는 건 한국인만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플랜카드를 들고 흔드는 이들이 많았고 "손흥민을 보러 12,000km"를 왔다고 하는 이도 있었다. 머나먼 카타르에서 중동 국가인 요르단과 대결이지만 펄럭이는 태극기와 대표팀 선수들 이름을 보면 홈 분위기가 느껴지는 알 투마마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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