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진의 한 축 맡을수도”
팩스턴-로렌즌 등 5명 소개
“올시즌 깜짝 활약 기대할만”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의 경기 모습.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새 팀을 찾고 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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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팀을 찾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MLB.com은 19일 “저평가되고 있지만 깜짝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5명의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류현진에 이어 제임스 팩스턴(36), 마이클 로렌즌(32), 제이컵 주니스(32), 카를로스 카라스코(37)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발 자원으로 꼽혔다.
이 매체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은 1억 달러짜리 다년 계약을 하겠지만 이들 외에 숨겨진 보석 같은 투수들도 있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5명의 투수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는 강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지난해 후반기 복귀 후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작년 8월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52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변수로는 부상 이력과 적지 않은 나이를 꼽았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에 이어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 여파로 2017년 이후로는 한 시즌 100이닝 이상 투구가 3번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매체는 “지난해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역대 최저인 시속 142km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아프지만 않다면 류현진은 제구력과 변화구 등 구속 저하를 상쇄할 좋은 도구들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에 대비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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