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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한국 여자축구 미래 페어, 미국 에인절 시티FC 최연소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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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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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꼽히는 케이시 유진 페어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에인절 시티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둔 에인절 시티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가 입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인절 시티에 따르면 2007년생인 페어는 구단 역사상 역대 최연소 선수입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뒤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곧장 프로 무대로 뛰어드는 길을 택했습니다.

페어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자 월드컵 출전이 대학에 가겠다는 기존 계획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선 페어는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출전해 대회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을 세웠고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페어는 "월드컵을 경험한 후 그 정도 수준의 무대에서 계속 경쟁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며 "거기서 독일 대표팀과 맞붙은 후 여기로 돌아와 내 나이대 선수들과 경기하려니 기분이 좀 이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컵 직후인 지난해 9월 뉴저지를 떠나 LA로 온 페어는 에인절 시티와 훈련하며 입단을 준비해왔다고 구단은 전했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입단 소식을 알린 페어는 한국어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BMO 스타디움(에인절 시티의 홈 경기장)에서 봐요. 감사합니다"라고도 쓴 게시물도 공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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