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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사령탑과 선수가 나란히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팔레스타인과 어렵게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습니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승점 1만 추가했습니다.
1경기만 치른 이란(승점 3)이 2차전에서 홍콩을 잡으면 아랍에미리트를 제치고 조 1위가 됩니다.
직전 이란전에서 1-4로 대패한 팔레스타인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받은 UAE와 선전 끝에 비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전반 23분 술탄 아딜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다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지면서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해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팔레스타인의 파상 공세 속에 후반 5분, 아랍에미리트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가 자책골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슈팅 24-5, 크로스 65-7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으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한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을 챙겼습니다.
1승 1무가 된 우즈베키스탄(승점 4)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호주(2승·승점 6)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호주에 0-2, 우즈베키스탄에 0-3으로 진 인도(2패)는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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