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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에 저장된 가장 유명한 사람 누구? "손흥민"…캡틴 향한 동료들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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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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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연락처에 저장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질문에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이 답변했다. 적지 않은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답변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게시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훈련을 위해 구단 시설을 방문했고, 이때 '연락처에 저장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라두 드라구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키 판 더 펜은 '나단 아케', 페드로 포로와 브리안 힐은 '세르히오 라모스', 브랜던 오스틴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은 '네이마르'라고 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서로를 지목하기도 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언급한 이들도 있었다. 브레넌 존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지가 손흥민을 골랐다. 특히 비카리오는 "My captain, Son Heung-Min"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 입단해 벤 데이비스 다음으로 가장 긴 경력을 자랑한다. 거기다 대단한 실력까지 보유했다. 지금까지 공식전 393경기를 밟아 157골 85도움을 생산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항상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며,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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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왔고, 주장에 손흥민, 부주장에 로메로와 제임스 메디슨을 앉혔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였고, 다수의 공격 포인트까지 터뜨리며 현재 팀이 높은 위치에서 달릴 수 있게끔 했다.

사실 손흥민의 영향력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누군가의 '우상'이 됐으며, 경기 종료 후 유니폼 교환 신청을 받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아시안컵에 차출되어 런던에 없다. 손흥민이 옆에서 압박을 준 것도 아닌데, 토트넘 동료들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을 외쳤다. 특히 비카리오는 "쏘니(손흥민 애칭)"라고 한 존슨, 우도지와 다르게 "손-흥-민"이라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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