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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레길론이 브렌트포드로 간다"며 "Here we go"라고 적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엔 완전 영입 조항이 없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길론은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브렌트포드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는 18일 예정이다.
레길론은 지난 9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 수비수 루크 쇼와 백업 수비수 타이렐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빠지자 허겁지겁 레길론을 데려왔다. 원래 계획은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를 임대로 데려오는 것이었으나 임대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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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토트넘에 레길론이 뛸 자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레길론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수는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자리잡고 있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팀이 치른 20경기 중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왼쪽 측면 수비수 중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우도기의 활약을 인정해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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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문 왼쪽 측면 수비수인 라이언 세세뇽도 있다. 다만 세세뇽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고 번리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전력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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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겐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20년 12월 아스널과 경기가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랑해 쏘니(LOVE U SONNY)"라고 적은 것이 시작이었다. 훈련 도중 손흥민과 장난 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 공개됐으며 지난 2021년 10월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선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아했던 선수를 묻는 말에 레길론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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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레길론은 콘테 감독 2년 차를 맞은 지난 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와 프리시즌 몇 경기에 출전했지만 우도기가 새로 합류하면서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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