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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안병훈은 합계 17언더파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안병훈은 파5,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가장 가깝게 붙여 놓고 1.2미터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12미터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집어넣은 그레이슨 머리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안병훈은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은 없이 다섯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안병훈은 선두그룹 3타 뒤져 있던 파5,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후반에도 11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와 1타 차를 유지하던 안병훈은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한 홀을 남겨둔 키건 브래들리와 공동 선두로 먼저 정규 홀을 마치고 다른 선수들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키건 브래들리는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선두와 1타 차였던 그레이슨 머리가 여기서 버디를 잡으면서 합계 17언더파로 안병훈,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 이렇게 세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첫 홀에서 머리는 셋 중 가장 먼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먼저 집어넣고 환호했고, 이어진 브래들리와 안병훈의 버디 퍼트는 모두 빗나갔습니다.
그레이슨 머리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49만 4천 달러, 우리 돈으로 19억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0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합계 8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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