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의 배스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 결선서 창원 LG의 저스틴 구탕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 결선은 예선과 다르게 1,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다. 매 라운드 최고 점수 기준,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동점 시 1, 2라운드 점수 합계, 고득점 선수가 우승한다.
패리스 배스가 2라운드 50점 만점을 받으며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양 경기)=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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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가 1라운드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번의 멋진 윈드밀 덩크를 성공시키며 예선과 다르지 않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45점을 받았다.
다음은 이두원의 차례였다. 그는 가볍게 덩크를 성공한 후 360도 회전 덩크까지 해냈다. 그러나 배스보다 3점 낮은 42점에 그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듀본 맥스웰 역시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멋진 덩크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최저점인 40점에 머물렀다.
서울 SK 신인 김건우는 투 핸드 덩크, 그리고 자밀 워니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덩크를 성공시켰다. 그는 43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인공은 구탕이었다. 예선서 유일한 만점을 기록한 그는 결선에선 더욱 특별한 덩크를 준비했다. 4명의 선수를 의자에 앉혔고 그들을 넘어 기가 막힌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덩크는 모두 실패했으나 최고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려 49점을 받으며 1라운드 최고 점수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눈빛부터 달라진 배스다. 그는 비트윈 더 렉 덩크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360도 회전 후 비트윈 더 렉 덩크까지 선보이며 50점 만점을 받았다.
이두원은 기본적인 덩크를 시도, 45점을 받으며 자신의 차례를 무난하게 끝냈다.
맥스웰은 360도 회전 후 백덩크, 그리고 윈드밀 덩크로 1라운드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6점,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4번째 차례였던 김건우 역시 이두원과 마찬가지 기본적인 덩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많은 시도에 비해 성공률이 아쉬워 43점에 그쳤다.
구탕은 최준용의 도움을 받아 멋진 덩크, 그리고 전력으로 달려 파워풀한 덩크를 성공했다. 그리고 이관희의 백보드 패스를 백덩크로 마무리, 2라운드 역시 49점을 받으며 끝냈다.
배스는 1라운드 45점에 그쳤으나 2라운드 50점 만점을 받으며 1, 2라운드 모두 49점을 기록한 구탕을 제쳤다.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주인공이 됐다.
구탕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저스틴 구탕은 무려 4명의 선수를 넘는 덩크 퍼포먼스를 펼쳤으나 패리스 배스에게 최고 점수에 밀려 우승하지 못했다. 사진(고양 경기)=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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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 결선 결과
수원 kt_ 패리스 배스 45점 / 50점(우승)
수원 kt_ 이두원 42점 / 45점
대구 한국가스공사_ 듀본 맥스웰 40점 / 46점
서울 SK_ 김건우 43점 / 43점
창원 LG_ 저스틴 구탕 49점 / 49점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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