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하나원큐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원정 경기에서 78대 65로 이겼습니다.
하나원큐는 7승 10패를 기록해 5위 BNK(4승 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습니다.
여자프로농구는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하나원큐는 오늘(13일) 승리로 201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 농구' 진출 숙원을 풀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즌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해당 시즌 팀 성적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당시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며 영입했던 첼시 리(미국)에 대한 문서 위조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지면서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16점, 김정은 15점, 양인영이 12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NK는 안혜지의 19점 활약에도 5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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