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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이적'은 없다…'뮌헨 드림' 끝내 불발, 그대로 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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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주앙 팔리냐(28‧풀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한국시간) "지난 몇 주 동안 보도된 대로, 뮌헨은 이번 겨울에 팔리냐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거의 결정됐다. 주된 이유는 너무 비싸고(5,000만 유로 이상), 일부 보드진이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현재 라파엘 게헤이루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라는 옵션이 존재한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뮌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 라이트백 노르디 무키엘레와 계약하기를 원한다. 팔리냐의 큰바람이자 구두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없다. 뮌헨은 이제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3선 미드필더로 스포르팅 유스 출신이다. 모레이렌스, 벨레넨스스, 브라가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으며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 스포르팅에서 핵심으로 뛰었다. 그리고 2022년 여름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로 풀럼으로 이적하게 됐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며 중위권 안착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나큰 기회가 찾아왔다. '빅클럽' 뮌헨이 러브콜을 보낸 것.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진행된 긴박한 이적 작업이었다.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팔리냐는 곧바로 뮌헨으로 넘어가서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게 이적이 완료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종 무산됐다. 풀럼은 팔리냐 대체자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선택했고, 토트넘 훗스퍼와 합의까지 맺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거절하면서 팔리냐의 이적도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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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는 절망했고, 끝내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독일 '빌트'는 "팔리냐가 이적이 취소되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으며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그렇게 '뮌헨 드림'이 물거품 됐다.

팔리냐는 이후에도 뮌헨과 꾸준히 연결됐다. 독일 복수 매체는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재시도할 거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뮌헨과 팔리냐가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급한 포지션을 메우고자 하며 다이어, 무키엘레와 협상 중이다. 더불어 5,000만 유로(약 725억 원) 이상의 거액을 지출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팔리냐는 풀럼 잔류가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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