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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손흥민 또 당신입니까...12월 이달의 골 수상, 시즌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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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12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이 이달의 골 수상자가 된 건 이번 시즌 세 번째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터트린 득점이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여론 조사에서 46%의 득표율을 기록한 쏘니(손흥민)는 본머스를 상대로 좋은 마무리를 보여준 덕에 이번 시즌 세 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본머스전 득점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터진 로 셀소의 득점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나온 마사 토마스(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로 셀소와 토마스는 손흥민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넣은 골로 시즌 첫 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한 데 이어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터트린 득점으로 두 번째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1월은 U-21팀의 리오 키리마텐이 수상했지만, 12월 이달의 골은 다시 손흥민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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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 득점은 손흥민이 팬들에게 보내는 새해 선물이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31일 열린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는 해가 넘어간 뒤에 끝났다. 당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로 셀소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다운 깔끔한 마무리.

본머스전을 끝으로 손흥민은 환상적이었던 12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 득점 외에도 12월4일 맨시티전 1골 1도움, 11일 뉴캐슬전 1동 2도움, 24일 에버턴전 1골,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1도움을 포함해 12월 한 달 동안 무려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토트넘은 12월 한 달 동안 치른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거두며 승점 13을 확보했다. 한때 4위권 밖으로 밀려나 경쟁에서 멀어졌던 토트넘은 12월에 획득한 승점으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토트넘과 4위 아스널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도 6점이어서 우승 경쟁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최대 2월 중순까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이 1월 중순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오른다면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에버턴, 브라이턴을 손흥민 없이 상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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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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