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기 하루나 / 사진=팽현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산(충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일본의 카사기 하루나(미츠비시 전기)가 소녀다운 우승 소감을 전했다.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3점슛 콘테스트에 카사기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사기는 총 22점을 넣어 강이슬(KB스타즈)의 4연패를 저지했다. 이소희(BNK 썸)는 21점으로 2위, 강이슬은 14점을 기록했다.
앞서 카사기는 일본 W리그 라이징스타에 뽑혀 WKBL 라이징스타와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카사기는 8득점을 올려 김정은(BNK 썸)과 함께 경기 MVP에 뽑혔다.
올스타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카사기는 "게임도 즐겁게 진행했고 3점슛 콘테스트도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올스타에 뽑혔던 것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와 교류가 잘 되어 기쁘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한일 올스타전 차이로는 "일본도 댄스 퍼포먼스가 있긴 하다. 한국은 개인에 포커스를 맞춰 개인 댄스가 있는데 이런 건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비결도 밝혔다. 카사기는 "날마다 다르긴 하지만, 자주 하는 연습은 (3점슛) 10개 연속 성공하면 끝내는 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카사기는 라이징스타 MVP 상금 50만 원과 더불어 3점슛 콘테스트 우승 상금 100만 원으로 총 150만 원을 받는다. 카사기는 "여행으로 돈을 다 쓰고 싶다. 여행지는 제주도. 한국의 스킨케어 상품을 많이 쓰고 있다. 여러 상품을 비교해서 더 비싼 상품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꽈배기를 먹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카사기는 "팀원이 꼭 먹어보라고 말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한편 한일 양국 라이징스타의 경기는 일본이 44-35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일본 양국의 여자농구 화합과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일본 선수단이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